아이러브커피는 2022년에 무려 10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이다. 나는 2018년에 시작했다. 늦깍이 뉴비다. 1년 동안은 열심히 했다. 커피를 판매한다는 행위 자체와 과정보다 인테리어 꾸미는 데에 더 관심이 많았음...ㅎㅎㅎ 인테리어 아이템 모으는 것도 정말 좋았고!
1년 정도는 열심히 했는데 그 이후로는 흥미가 시들시들해져서 접었다. 접은 이후로 약 2~3년이 흘렀는데, 중간중간 다시 생각나서 복귀한 적이 몇 번 있다. 하지만 다시 접음...!
이번에는 몇 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년 이상만에 다시 접속해보았다. 갑자기 소소한 힐링 게임이 땡긴 것이다. 가만히, 평온하게, 지그시 투닥투닥 거리는 불을 바라보는 불멍이 묘한 힐링을 주듯이 이 게임도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 모습,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 다 마신 커피를 정리하는 모습, 내 취향대로 인테리어된 모습을 바라보면 묘한 힐링이 되었다.
오랜만에 접속하니까 보관함에 '돌아와줘서 고마워 패키지'가 들어있었다.
지도에 전에는 없었던 프렌차이즈가 새롭게 보였다. 뉴 컨텐츠 아주 좋아~ 개인적으로 전에 느꼈던 아이러브커피의 아쉬운 점은 컨텐츠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커피랑 사이드 다 팔리면 골드 수금하고 다시 내놓고, 원두 로스팅 완료되면 다시 가동하고, 가끔 더치커피 내려주는 게 끝. 인테리어 소품들이 워낙 예뻐서 눈호강 하는 맛에 하던 게임이지만 할 게 너무 없으니까 몇 분만 플레이하고 끄길 반복했더니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 인테리어 소품들은 점점 늘어나는데, 적용할 공간이 7개뿐(본점 1~3층, 2호점 1~2층, 3호점 1~3층)이라 아쉬웠다. 다양한 테마의 인테리어를 꾸릴 수 있도록 분점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프렌차이즈가 생김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인테리어 아이템 모으고 인테리어 하려고 플레이하는 게임...인 만큼! 프렌차이즈 설립은 매우 반가운 업데이트다.
오... 보니까 프렌차이즈는 분점 2호점, 3호점처럼 한 두개의 매장만 더 생긴 게 아니라 여러 개를 더 운영할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은 인테리어도 그만큼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좋아 좋아~
프렌차이즈 커피 캡슐, 프렌차이즈 코인. 이런게 정확히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플레이해보면 알게 되겠지 뭐~ 이런거구나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프렌차이즈 오픈 비용이 있다. 공짜인 것보다 낫다. 내 게임머니가 빠져나가는 거지만, 너무 날로먹는 느낌은 싫기 때문이다. 창업비용이 드는 것은 현실감 있어서 좋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가 본 프렌차이즈 1호점의 상태. 휑~~~~하다. 2호점, 3호점을 처음 오픈했을 때도 무척 황량했던 기억이 난다. 왼쪽 상단에 프렌차이즈 1호점 오픈 준비중이라고 쓰여 있는데, 오픈 조건을 갖추면 자동으로 영업이 시작된다. 이것도 현실감 있어서 좋다.
오픈 조건은 테이블/의자 셋팅, 커피머신 놓기, 로스팅 기계 놓기, 진열대 놓기 등이다.
스토어 보상이 있다. 처음엔 데코지수가 높을수록 늘어나는 건가?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데코지수를 높였는데도 스토어 보상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게 평수 확장을 해야 높아지는 건가?
일단 플레이 해보면서 알아내봐야겠다.
광고를 시청하면 보상을 주는 시스템도 도입되었다. 광고 5번 보면 1캐시 받을 수 있다. 5번에 1캐시라니... 나는 안 볼래. 2캐시 이상이라면 모를까.
스페셜 커피도 생겼다. oh 대박. 스페셜 커피는 레시피 아이템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재밌겠군....!
업데이트된 것이 은근 많아서 당분간은 가끔 소소하게 플레이할 듯하다.
내 카페 인테리어
본점 1층
여름 해변&워터파크 컨셉. 손님들 입장에서 무더운 여름에는 피서지로 좋고, 겨울에는 여름 분위기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색 카페로 좋다. 보고 있으니까 떠나고 싶어진다. 청량감 장난 아니네~~~ㅎㅎ
본점 2층
찜질방 컨셉!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 컨셉으로 꾸민 이후로 다른 걸로는 안 바꾸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안 바꿀 듯!
본점 3층
겨울 컨셉! 이것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이 컨셉으로 꾸민 이후로는 바꾸지 않고 있다. 오, 현재 본점 1층이 여름 해변 컨셉이니까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느낌을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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