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의 자격증 취득 도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작성했다. 정보 제공 글이 아니라 소소한 일기같은 느낌이다.
GTQ 포토샵 1급 자격증 취득하는 것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현재 포토샵과 관련된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취미로 포토샵을 다루고 있는 상태도 아니다. 즉, 포토샵을 당장 써먹을 데는 없지만, 일단 배워두면 언젠간 유용하게 쓰일 거라고 생각한다.
2019년에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을 따고 나서, 한동안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자신감이 한껏 솟아났다. 내 인생책에 업적이 한 줄 더 생겼구나, 수고 많았어! 라고 칭찬해주었다. 그때의 뿌듯함과 기쁨은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다. 자격증 취득으로 성취감과 활력을 또 한번 얻고 싶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나중에는 코딩, 영상 편집도 배워보고 싶다. 일단 기본 중의 기본인 포토샵부터 입문해봐야겠다.
교재: 2021 시나공 GTQ 포토샵 1급 (2, 3급 포함)
나와 함께할 교재는 2021 시나공 GTQ 포토샵 1급 이다. 작년에 이 책을 사놓고 공부하다가 중도포기했었는데, 올해 책을 또 사는 것은 아까워서 작년 교재를 보기로 했다. 올해는 꼭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임해서 자격증을 취득하자! 올해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는데 떨어졌다? 이건 괜찮은데 포기하지만 말자. 올해도 포기하면 나한테 실망할거임! 아 근데 지금 연말이라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해서 포기는 안할 것 같다.
공부 방법 계획: 책, 유튜브
컴퓨터 활용능력 1급을 독학으로 따낸 경험이 있기에 나는 현재 자신감이 꽤 높은 상태다. 그 어려운 컴활 1급도 해냈으니 GTQ 포토샵 1급도 충분히 딸 수 있을 거야, 라고 스스로를 북돋아주었다. 내게 긍정적인 주문을 걸고 나면 자신감이 상승하게 되고, 공부를 하는 데에 활력이 된다.
공부 시작일: 2022.10.16
자격증 취득 목표 기간: 2022년 끝나기 전 (2달 반)
올해 안에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 공부 시작한 날이 10월 16일이니까 넉넉잡아 2달 반. 할 수 있다!
2022/10/28금 패스 그리기 연습
아래 그림이랑 똑같이 그려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빈 캔버스에서 내가 직접 유를 창조해내야 한다. 어떻게 그려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막막했다. 교재의 해설지를 보면서 그려나갔다. 처음 공부하는거라 해설지 따라하는 것은 필수!
전구랑 주전자는 너무 다르다ㅋㅋㅋㅋㅋ 심지어 전구는 찌그러졌다. 그리고 납작하다. 주전자도 눌림+납작이다. 넷 중에서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그린 것은 3번 달팽이다.
저 이렇게 그리면....0점 처리 되려나요. 패스 그리는 것은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패스 그리는 것은 너무 어렵다. 답안지를 보면서 해야 그릴 수 있었는데, 그마저도 미흡하다. 답안지에서 그리는 순서와 방법에 대한 설명을 보지 않고서는 내 머리로 어떻게 그려나가야 되는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그리는 데에 오래걸렸다...
2022/10/31월
독서실에서 찰칵~
시나공 GTQ 포토샵 1급 교재랑 노트북을 세팅했다. 부랴부랴 나오느라 정말 중요한 것을 챙기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마우스...
마우스 없이 포토샵을 할 수 있을까? 심히 걱정되었다. 집에 다시 갔다와야 되나? 걸어서 왕복 20분정도 걸릴텐데. 흐음. 그냥 마우스 없이 하기로 했다. 다행히 마우스 작업이 많이 필요한 패스 단원은 끝났고, 오늘부터 레이어 단원에 들어가게 됐는데 레이어 단원은 마우스가 없어도 공부하는 것에 큰 지장이 없었다.
패스 파트는 너무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교재에서도 패스 그리기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권했다.
하나 그리기에도 벅차고 시간이 오래 걸렸던 패스 단원이 끝나고 레이어 단원으로 넘어와서 좋다. 정신이 리프레쉬되는 기분!
22/10/31월 레이어 마스크 연습
1번, 2번 사진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작업을 배웠다. 레이어 마스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패스 그리는 것보다 훨~씬 쉬웠다. 이미지가 합성된 결과물을 보니까 신기했다. 합성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쉬워서 의외였다. 게다가 합성된 결과물이 꽤 자연스러워서 놀랍다. 역시 포토샵은 대단해!!! 👍
22/10/31월 클리핑 마스크 연습
클리핑 마스크 기능을 이용해 왼쪽 두 개의 사진을 오른쪽처럼 합성해야 되는 문제다.
해봤다. 결과는 망했다.
참고로 마우스가 없어서 패스를 대충 그렸다. ㅋㅋㅋㅋ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다. 클리핑마스크 적용을 아예 잘못해버렸다.
클리핑마스크는 교재를 보면서 했는데도 2번이나 실패했다. 펜 도구(Pen Tool)를 선택한 다음 모양 레이어를 선택한 다음 패스를 만들라는데, 그럼 저 울퉁불퉁하고 복잡한 모양들을 일일이 펜으로 따야되는 건가? 싶었다. 그럼 오마이갓인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니까 말이다.
해설지를 확인해보니, 내가 모양을 반대로 따서 저렇게 된거였다. 내가 딴 영역만 제외하고 나머지를 따야되는 거였다.
클리핑 마스크는 교재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유튜브를 참고하기로 했다. 요즘은 세상이 참 좋다. 궁금한 부분을 유튜브에 누군가가 잘 정리해서 올리기도 하니까. 패스 쉽고 빠르게 잘 그리는 방법도 유튜브에 검색해봐야겠다.
시나공에서 유료 동영상 강좌도 수강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 의하면, 1급과 2급 동일하게 150일에 2만원이라고 한다. 일단 독학으로 해보고 정 안되겠으면 수강해도 괜찮을 것 같다.
22/11/4금 실제 시험장 따라하기
그동안 포토샵 화면 구성 및 주요 패널, 단축키, 선택도구 사용, 패스, 레이어를 배웠다. 놀랍게도 예상보다 일찍 포토샵 시험에 나오는 모든 단원 이론을 끝마쳤다. '02장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라는 대단원이 나오는 것을 보니 말이다. 여기서부터는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이라서 좀 더 흥미진진해졌다. GTQ 시험 볼 때 이런 과정을 겪고, 이런 문제들로 구성되겠구나를 미리 체험해보는 느낌!
22/11/4금 실제 시험장 따라하기 문제 1번
문제 1번이다. 수행해야되는 기능에는 필터 넣기, 레이어 스타일, 문자 효과 등등 이론편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것들이 있었다.
문제지는 이런식으로 구성 되는구나~ 지시사항들도 많구나... 문제를 처음 봐서인지 지시사항이 많고 어렵게 느껴졌다.
다행히 교재에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교재의 설명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기로 했다. 연습 단계니까, 초보니까, 처음이니까 무조건 답지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는 게 좋을 것이다. 초보인데 내 멋대로 문제 풀면 안좋은 습관이 쌓이거나, 잘못 풀이할 수 있으니까.
이건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뿌듯.
왼쪽의 원본 이미지에서 코끼리만 따서 붙여넣는 작업을 했다. 그. 런. 데... 코끼리가 까맣게 복사되었다. 당황스러웠다. 코끼리는 어둠의 자식이 되어버렸다. 왜 이러지? 그냥 붙여넣기만 했을 뿐인데. 책에는 까맣게 복사된 현상에 대한 설명은 언급되지 않아서 그냥 혼자 이것저것 만져보았다.
모양 레이어를 삭제하고 복사붙이기 하니까 해결되었다. 모양의 '칠' 색상이 검정이라서 복사한 코끼리가 까맣게 됐나보다, 라고 추측했다. 어디까지나 내 추측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
작업 중. 열심히 작업 중...!
시험장 따라하기 연습 문제1을 교재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한 결과물이다. 교재가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잘 따라할 수 있었다.
문제랑 내가 작업한거랑 거의 비슷하게 잘 됐다고 생각한다. 포토샵 재밌다!
공부를 매일 하지는 못했다. 일 끝난 후 유난히 피곤해서, 다른 취미활동 하느라, 오늘은 별로 하고싶지 않아서(귀찮아서)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그래도 일 끝난 후에도 독서실에 들러 틈틈이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비록 조금씩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반드시 1회독을 마치는 날이 올 것이고,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날이 올거라고 믿는다. 너무 독하게 마음먹지 않기로 했다. 여유를 즐기면서, 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우선시하면서 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