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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일상] 다이소에서 드라이플라워 로즈백 구매~ 3000원으로 인테리어 효과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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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이소를 갔다. 얼마 전에 주걱을 샀는데, 밥통 바로 옆에 두면 곧바로 밥을 그릇에 퍼담을 수 있어서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걱 전용 보관통이랑 얼음 얼리는 틀인 아이스 트레이(=아이스큐브)를 살 목적이었다. 가까워서 필요한 게 생길 때마다 즉각 가게 된다. 별의별 물건들이 많이 있는 다이소 너무 좋아~

조화 코너 앞을 지나가는데, 감성 200% 자극 인테리어 소품을 발견했다. 보는 순간 시선이 딱 꽂히고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여러 조화 중에서 네가 제일 예뻤어."라고 말해주고 싶은 예쁘게 생긴 조화다.

 

 

 

 

드라이플라워 로즈백! 이 조화는 이거 하나만 남아 있었다. 비슷한 조화들 가운데 다른 조화는 이거 하나라서 더욱 돋보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요 상품이 내게 날 데려가, 라고 말하는 듯했다. 보자마자 사고 싶더라니까~ 엇 잠깐만. 이거 조화 아닌가? 조화라는 문구가 없어서 조화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흰색 꽃은 조화가 맞는 것 같다.

드라이플라워가 담긴 백에 달린 리본 장식이 포인트다. 크라프트를 닮은(닮은 건지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종이 재질이고 갈색이라서 내추럴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낸다.

 

 

드라이플라워는 꽃이 메말라 있는데, 슬픔이 담긴 듯 어딘가 쓸쓸해보인다. 코르크 소재의 백이 드라이플라워의 아련하고 탁한 무드를 더해준다. 회상하는 장면이라고 하면 노랑, 주황, 갈색빛 오묘한 컬러가 생각나는데, 그래서인지 이 드라이플라워 로즈백은 회상 장면 속에 있을 법한 느낌이 든다.

 

 

 

 

가격은 3000원이다. 갓성비 다이소! 이렇게 예쁘고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 소품이 3000원밖에 안 한다니. 삼천원의 행복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게 아니었으면 5900원은 줘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바닥면도 살펴봤는데 좀 지저분했다. 지워지나? 손으로 슥슥 문질러봤는데 지워지지 않았다.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어서 쉽게 더러워질 것 같다. 뭐, 한 자리에 우뚝 세워둘 거라 바닥은 볼 일 없을 테니까 별로 개의치 않은 부분이다.

Made in SRI LANKA. 스리랑카에서 만들었다. 스리랑카산 제품은 난생 처음 사본다. 스리랑카산 제품을 본 것도 이게 처음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은 많이 봤어도~!

 

 

인테리어한 사진

다이소에서 구매한 드라이플라워 로즈백을 화장대, 작업대 등 다용도로 사용 중인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본의 아니게 갈색 토끼 인형, 크리스마스 워터볼, 곰돌이푸 피규어, 드라이플라워 로즈백 모두 다이소에서 산 것들이다. 저 워터볼은 하나에 1000원인데, 1000원 같지 않은 퀄리티라서 놀랐고 매우 아끼는 소품이다.

 

다이소는 상품이 다양해서 잘 찾아보면 저런 가성비 넘치는 귀여운 소품을 get할 수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신상품이 입고되므로 어떤 날에는 전에 못 봤던 귀여운 소품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다. 마음에 드는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소품을 발견하면 하나씩 사 모을 예정이다.

 

데스크테리어라는 신조어가 있다. desk(책상)+interior(인테리어)로, 책상을 예쁘게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나도 데스크테리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재 내 책상은 단출한 상태다. 책상 색이 흰색이라서 더 심심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깨끗하고 깔끔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허전함이 느껴진다. 식탁보를 덮으면 분위기가 확연히 바뀔 텐데. 맞춤제작 가능한 곳도 있어서 책상 규격에 맞게 제작하면 된다. 식탁보를 덮을지는 신중하게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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