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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일상] 다이소에서 밀폐용기, 행주, 베이킹소다 물티슈 등 구매! (나에게 맞는 아이템 점점 찾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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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냉장고를 보고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난잡한 상태로 둔 지는 꽤 됐다.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 현재 우리 집 냉장고 용량은 144L로 매우 적다. 수납공간 대비 넣어둔 식자재가 많아서, 새로운 식자재를 넣을 때 들어갈 만한 빈 공간을 찾아 마구 욱여넣다 보니 정리가 안 돼서 그렇다. 다른 이유로는, 가령 고기를 사면 스티로폼에 담겨 있는데 다른 통에 옮기지 않고 그대로 보관했고 대추 방울토마토를 사면 얇은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는데 이것도 그대로 보관해서 그렇다.

 

깔끔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의 밀폐용기에 옮겨 담으면 냉장고가 더욱 보기 좋아지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자주 사 먹는 음식들인 고기, 대추 방울토마토, 잡곡(현재는 서리태를 넣어 먹는 중이다.)을 보관하는 전용 밀폐용기를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왜 진작 결심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다. 어쩌다 여태까지 미루게 된 거니? 자문해보았지만 답이 없었다.

 

 

 

▲ 냉장고 정리하기 전 사진

 

 

 

 

먼저, 상품 가격이 최대 5천원으로 매우 착한 가격을 선보이는 다이소에 방문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홈플러스에서 찾아보고, 여기에서조차 없으면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했다.

 

 

다이소 시스템 밀폐용기

다양한 밀폐용기들이 모여있는 코너로 갔다. 플라스틱, 스텐, 유리 중에서 어떤 걸로 살까? 고민했다. 플라스틱은 튼튼해 보이지 않고 뭔가 저렴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장점은 가볍고 얇상하다는 것? 오, 예쁜 디자인을 발견했다. 품명은 시스템 밀폐용기다. 적층이 가능하고 투명해서 내용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나는 무언가를 살 때 기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을 가장 중요시하는데, 이 밀폐용기 참 마음에 든다. 심플하고 모던해서 냉장고에 층층히 쌓았을 때도 깔끔해 보일 듯했다. 뚜껑 색상도 내 취향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보리. 오케이, 너로 결정이요~ 여기에 대추 방울토마토를 넣어야겠다. 크기가 작아서 한 통에 다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여러 통에 나눠 담아야 할 듯. 그래서 저 사이즈로 4통 샀다. 가격은 하나에 1500원이다. 내가 화살표로 가리킨 것과 동일한 높이에 폭이 더 넓은 것이 있었는데, 공간 차지를 많이 할 것 같아서 콤팩트한 크기로만 샀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왼쪽의 절반 크기다. 양파찹, 당근채 등 요리 재료를 보관할 때 적당해 보여서 이것도 2개 샀다.

 

 

 

 

 

 

 

 

다이소에 왔는데 딸랑 이것만 사고 갈 수는 없지. 구경할 게 천지인 다이소를 전체적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나도 모르게 눈이 막 이곳저곳 움직이잖아~

 

 

다이소 베이킹소다 손걸레 청소포

원래 일반 물티슈를 사용하고 있었다. 베베앙 시그니처 아기 물티슈 이 제품. 그런데 요즘, 식사 후 테이블 닦을 때 소독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를 써야 되나 고민되었다. 아무래도 음식을 올려두고 먹는 공간이다보니 청결이 중요할 거라고 느껴졌다. 베이킹소다 손걸레 청소포가 눈에 들어오니까 고민했던 것이 머릿속에 팟 그려지더니 내게 필히 사라고 속삭였다. 이걸로 테이블 닦아! 라고.

베이킹소다에는 살균 기능이 있다. 식탁은 식사할 때 음식을 올려두는 공간인 만큼 일반 물티슈로 닦기보다는 살균 기능이 있는 베이킹소다 물티슈로 닦는 것이 좋아 보였다. 100매 들어있고 가격은 1000원이다.

 

그동안 일반 물티슈를 10개씩 대량으로 샀었는데, 앞으로는 대량으로 사지 말고 다 떨어질 때쯤 1개씩만 사야겠다. 물티슈를 20번 중에 19번은 식탁, 주방, 책상 등 신체가 아닌 것을 닦는 데에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저런 것은 살균 및 세정 성분이 들어간 티슈로 닦아주는 게 좋으니까 일반 물티슈 말고 베이킹소다 물티슈를 쓸 것이다. 이제는 베이킹소다 물티슈를 많이 구매하게 될 듯하다.

 

 

 

 

다이소 손잡이 비닐봉투

다이소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의 비닐봉투를 팔고 있다. 2호로 골랐다. 2호는 크기가 작다. 3L 정도 되려나? 손잡이 비닐봉투 2호는 전에도 샀던 건데, 우리 집 화장실 쓰레기통 크기에 딱 맞아서 재구매하는 것이다.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사진에서 들고 있는 것은 흰색이지만 사실은 검은색으로 샀다. 왜 흰색으로 들고 있는 거죠~?

 

흰색을 써봤는데 장점은 휴지통이지만 깨끗해 보이고 분위기가 화사한 느낌이 들고, 단점은 비울 때 내용물이 측면에서도 보인다는 것이다. 굳이 보고 싶지 않은데 보게 될 때가 있다. 검은색의 장점은 비울 때 내용물이 측면에서는 보이지 않고, 단점은 분위기가 어두워보인다는 것이다.

 

이거 다이소 꿀템으로 강추한다. 포장 비닐에 담긴 상태에서 한 장씩 뽑을 수 있어서, 모양을 유지한 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55장에 1000원인데, 하나 사두면 오래 쓴다. 3일에 1번 쓰레기통을 비운다고 가정하면, 165일이 지나면 55장을 다 쓰게 된다. 165일에 비용 1000원 들면 거저다, 거저.

 

 

다이소 계란 밀폐용기

계란 밀폐용기도 샀다. 12구10구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몇 달 전에 여기서 30구짜리를 샀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으로 보아 단종됐나 보다. 아니면? 말고. 일단 오늘 여기 매대에는 보이지 않았다.

 

계란 보관용기를 또 구매한 이유?

집에 30구짜리 계란 보관용기가 있는데 또 산 이유는 다음과 같다. 30구짜리는 높이가 낮지만 폭이 넓어서 맨 아래에 둘 수밖에 없는데, 위에 다른 식자재들을 올려놓다 보니까 계란 꺼내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10구가 아닌 12구를 산 이유?

10구가 더 콤팩트해서 자리 차지를 덜 한다. 냉장고 사이드 상단에 계란 6개를 꽂아둘 수 있다.

계란은 1판에 30개 들어 있다. 냉장고 사이드에 6개 꽂으면 남는 것은 24개다. 12구짜리 보관용기 2개 사서 넣으면 딱이다.

 

 

 

 

다이소 인덕션 클리너

다이소를 자주 오는 편인데, 얘는 이번에 처음 봤다. 신상품인 느낌? 아니면 출시된 지 꽤 됐는데 내가 이쪽 코너에 오랜만에 와서 그런 걸까? 아니야, 신상 같아. 인덕션 클리너는 프라이팬 쪽에 놓여 있었다.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쓰고 있는데, 요리 한 번 하고 나면 인덕션이 더러워진다. 여태까지 물티슈로 닦아왔는데 더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소독 • 살균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닦는 게 좋을 것이다. 사실, 이번에 구매하는 베이킹소다 물티슈로 인덕션도 닦으려고 했다. 그런데 전용 클리너를 마주한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정말로 인덕션 닦는 데에 최적화된 상품인지 다른 세정용 물티슈랑 별반 차이가 없는 건지는 모르겠다. 일반 물티슈도 잘 닦이긴 했으니까. 인덕션 전용 클리너는 처음 보는데, 일단 사서 써보기로 했다. 효과가 궁금하다.

 

 

 

 

다이소 주걱

주걱도 필요해서 사기로 했다. 화살표로 표시한 제품으로 골랐다. 둥글둥글 귀엽게 생겼다. 2개 구성으로 넉넉해서 좋고 핑크색이 마음에 들었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투박해 보이지 않는다.

 

 

 

 

밀폐용기 사러 왔는데 어쩌다 쇼핑카트가 한가득이 됐다. 싸고 눈길 가는 상품이 워낙 많다 보니 지름신이 와버렸다. 오른쪽의 손잡이 달린 밀폐용기는 다음 날에 환불했다. 냉장고가 작다 보니 큰 걸 넣으면 답답해 보일 듯해서 그렇다. 되도록이면 작은 것 여러 개에 나눠 담으려고 한다.

 

 

홈플러스 락앤락 스테커블 밀폐용기 750ml

다이소의 3L짜리 큰 밀폐용기는 환불해버리고 홈플러스에서 락앤락 750ml짜리 2개를 샀다. 가격은 하나에 4620원. 잡곡 담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뚜껑은 폴리프로필렌(PP)이고, 패킹은 실리콘 고무고, 바디는 폴리시클로헥산-1, 4-디메틸렌테레프탈레이트(PCT)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뚜껑을 열고 2분 이내로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BPA FREE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 무검출 제품이다. 향균 실리콘 패킹을 했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스테커블 직사각 750ml-LGRY (LBF815M)

바닥면에 상품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다.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는 중요한 부분이라서 꼭 체크했다. 사용 불가면 직접 씻어야 되니까 번거롭다. 설거지 시간 단축하고 싶어서 식기세척기 산거니까 웬만하면 이용하는 게 좋다. 다행히 사용 가능하다.

 

 

 

 

냉장고 정리 전/후

밀폐용기 여러 개 사고 나서 냉장고 정리 전/후를 비교한 사진이다. 된장 큰 거랑 망에 들어있는 양파가 상당히 거슬렸다. 난생처음 구매한 된장이 저것인데, 그땐 넉넉해 보여서 큰 것을 선호했다. 그리고 가격 대비 양이 많아서 가성비가 좋아 보였다. 시간이 지나 냉장고가 비좁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감한 뒤에는 괜히 샀다고 후회했다. 자리차지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빨리 없애버리고 싶다며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양이 많아서 다 쓰기 힘들었다. 냉장고 정리하면서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날짜가 지났다. 2022년 3월 22일 까지였다. goodbye 인사를 하고 떠나보냈다.

 

양파망은 버리고 양파만 위생비닐에 담아서 맨 아래 잡동사니 서랍에 넣었다. 맨 위에는 내가 직접 만든 반찬, 소분한 대추 방울토마토, 삼겹살을 두었다. 대추 방울토마토랑 고기를 담은 통이 이번에 구매한 밀폐용기다. 대추 방울토마토는 다이소 시스템 밀폐용기, 삼겹살은 코맥스 밀폐용기에 담았다.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흰살 생선구이를 만들기 위해 동태전을 샀었는데, 조금 남았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동태전에 물이 고였다.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냄새도 안 좋아서 버렸다.

 

락앤락 스테커블 밀폐용기에는 서리태와 떡볶이떡을 담았다. 정리 후, 한결 깔끔해져서 보기 좋다. 앞으로 고기 혹은 과일처럼 스티로폼이나 얇은 플라스틱에 들어 있는 식품들은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야겠다.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 기존에 쓰던 30구 계란 밀폐용기

정리 전에 쓰던 30구 계란 밀폐용기는 버리고 이번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12구짜리로 대체했다.

 

삼겹살 보관 전용 밀폐용기다. 코멕스(KOMAX) 제품이고, 홈플러스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5900원이다. 물빠짐 받침이 있어서 이걸로 골랐다. 고기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삼겹살은 구멍 뚫린 받침이 있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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