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바꾸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입니다.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 카메라 렌즈 쉴드, 카메라 렌즈 보호 강화유리 등으로 불리는 이 아이템은 폰카를 자주 사용한다면 필수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책상, 선반 등 물체 위에 내려놓을 때가 상당히 많아요.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때도 많지요. 이렇듯 핸드폰 뒷면이 어딘가에 닿을 때가 수없이 많은데, 충격에 노출되기 쉽다 보니 후면 렌즈는 자주 긁히고 흠집이 나요.
전에 쓰던 핸드폰에는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를 부착하지 않았는데요. 렌즈에 기스가 많이 나서 언제부터인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고 선명하지 않게 찍히더군요. 렌즈가 긁히지 않도록, 외부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노력해도 한계가 있죠?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핸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카메라 렌즈에 언젠간 기스가 꼭 나더군요. 핸드폰 한 번 사면 보통 2년은 쓰잖아요? 그런데 렌즈가 손상되는 날이 금방 찾아올지도 몰라요. 꾸질꾸질한 화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요.
저는 이번 2022년 2월에 사전구매한 갤럭시 S22 Ultra를 받자마자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도 곧바로 구매했어요. 프로텍터는 새로운 핸드폰을 받자마자 붙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흠집 하나 없는 깨끗한 상태일 때부터 부착해주는 것이 다른 폰으로 바꾸기 전까지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는 신지모루에서 샀어요. 두 가지 버전이 있었어요. 쉴드 후면 강화유리와 블랙 커버 강화유리입니다. 블랙 커버 강화유리가 더 비쌌어요. 차이점은 쉴드 후면 강화유리는 5중 레이어 구조고, 블랙 커버 강화유리는 7중 레이어 구조이며 후자는 빛 번짐 방지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공통점으로는 둘 다 9H 경도의 강화유리를 사용했고, 나노 AR 코팅입니다.
7중 레이어 구조로 렌즈를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해주고, 빛번짐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메리트 때문에 블랙 커버 강화유리로 선택했습니다. 렌즈는 소중하니까요.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기에, 좀 더 비싸지만 고급 버전을 고른 것입니다.
패키지
위 사진에는 세 가지의 제품이 담겨있죠? 액정보호필름, 케이스,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인데요. 갤럭시 S22 울트라로 바꾸면서 함께 장만하게 된 액세서리들입니다. 액정보호필름은 다이아큐브에서, 실리콘 케이스는 신지모루에서, 빛 번짐 방지 카메라 강화유리 블랙 커버는 신지모루에서 구매했어요.
신지모루 블랙 커버 카메라 강화유리는 이 케이스 안에 담겨 있는데요. 케이스의 외관을 찍어봤어요. 케이스가 굉장히 예뻐서 좋았어요. 성의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 단단한 각진 케이스라서 내부의 물건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으로 보였어요. 게다가 겉에 진공 비닐포장을 덧대서 안전성이 up up~
테이프가 붙어 있어요! 새상품이라는 증거와 동시에, 케이스가 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하죠. 이것을 떼고 열어보겠습니다.
케이스를 열었어요. 안에는 강화유리 2매, 부드러운 천, 설명서, 알코올이 들어있었어요. 강화유리랑 천은 각각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위생적이고 안전해 보였어요. 이제 강화유리를 꺼내볼게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핸드폰 기종마다 후면 카메라 모양이 다른데, 그 모양에 맞게 제작되었는데요. 갤럭시 S22 울트라는 카메라 렌즈가 무려 6개에요. 그래서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의 구멍도 6개입니다.
신지모루 블랙 커버 빛번짐 방지 카메라 강화유리의 특징은요. 카메라 강화유리 표면에 블랙 코팅을 덧대서 빛 번짐을 줄여줘 사진의 퀄리티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빛 번짐이 강할수록 이미지의 잔상이 깊어지며, 화질과 선명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나노 AR(Anti-Reflecting) 코팅을 강화유리에 적용해서 플레어 및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합니다. 플레어 현상이란, 사진을 찍을 때 빛이 퍼지는 현상입니다.
강화유리는 9H의 경도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외부 충격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는데요. 그래도~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다른 물체에 부딪쳤을 때 깨지긴 해요. 케이스를 뺀 상태에서 바닥에 핸드폰을 떨군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제품이 깨졌었거든요. 떼고 나서 살펴보니까 다행히 카메라 렌즈에는 흠집이 전혀 나지 않았어요. 이거 안 꼈으면 렌즈에 기스 났을 수도 있겠네요.
부착하는 방법
프로텍터를 부착하는 방법은 굉장히 쉬웠어요. 그냥 떼서 붙이면 끝입니다. 1분도 걸리지 않아요. 붙이고 나서 2달 가량 사용했는데, 떨어진 적은 없어요. 접착력이 우수합니다. 손으로 잡아서 떼면 잘 떨어져서 교체도 손쉽게, 빠르게 할 수 있어요.
2달 정도 사용했을 무렵, 프로텍터가 수명을 다했어요. 핸드폰 케이스를 뺀 상태였는데, 바닥에 떨어뜨린 거에요. 살펴보니 프로텍터가 깨졌더군요. 그래서 사진이 흐리게 찍혔어요. 새것으로 교체해주었어요. 케이스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어요. 케이스 뺀 게 더 깔끔하고 멋있어서 빼고 다니려고 했는데, 안전성에 취약하다 보니까 안 되겠더라구요. 케이스를 끼면 투박하게 느껴져서 빼고 싶은데 아쉽지만 끼고 다녀야겠어요.
프로텍터 부착 전/후 외관
갤럭시 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렌즈가 무려 6개에요. 친구가 이거 보고 인덕션 같다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연노란색은 너무 작으니까 빼고, 나머지를 보면 정말로 5구 인덕션이 연상됩니다. 또는 LP판도 닮은 것 같아요. 보다 보니까 LP판이 더 그럴싸한데~ 여기서 신지모루 카메라 렌즈 보호 강화유리를 부착해보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먼저 보여드리는 사진은 케이스는 끼지 않고 카메라 렌즈 보호 강화유리만 부착한 모습이에요. 부착 전에는 렌즈 사이가 막히지 않았는데 부착 후에는 6개의 렌즈가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틈새 없이 막혀있죠? 그래서 자칫 투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신지모루에서 같이 구매한 갤럭시 S22 울트라 실리콘 케이스에요. 아래에 이 제품에 대한 리뷰 링크를 달아놓을게요. 관심 있는 분들은 click, click~
카메라 위에 부착하는 것이다 보니, 후면 카메라 렌즈 부분이 두꺼워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될 수도 있는데요. 튀어나오지는 않아요.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케이스 밖으로 뛰쳐나오겠다 싶을 만큼 딱 맞아요.
화질 비교
강화유리 부착 전
갤럭시 S22 울트라를 받고 나서 처음으로 찍은 사진들이에요. 보정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렌즈 상태가 매우 깨끗해서 정말 선명하게 잘 나왔죠? 카메라 성능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한 만큼 고화질이라서 엄청 흡족했던 기억이 나네요. 무보정인데도 퀄리티가 정말 좋네요.
강화유리 부착 후
화질에 전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블랙 제품은 빛번짐을 방지해줘서 선명하게 나온다고 했는데요. 과연 정말 그러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신지모루 카메라 렌즈 보호용 강화유리를 부착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제가 쓴 다른 포스팅에 올린 사진들을 가져왔어요. 장미맨숀 파주 쇼룸에 그릇장을 사러 갔다가 사진으로 담아낸 것들인데, 이 사진들도 무보정입니다! 원본도 퀄리티가 상당하게 잘 찍혀서 굳이 보정하지 않아도 마음에 들더군요. 쇼룸을 고풍스럽고 분위기 있게 잘 꾸며서 당시에 사진 찍을 맛이 났어요.
어떤가요? 렌즈 보호 강화유리를 부착해놔도 사진 퀄리티에 전혀 이상 없죠? 렌즈 위를 덮는 거라서 화질이 나빠지진 않을까 염려될 수 있는데요. 쨍하고 선명하게 잘 나와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다만, 조명이 잘 받쳐줘야 해요. 오, 이 핸드폰으로 찍으면 앞으로 보정 따로 안 해도 되겠다! 싶어서 좋아했어요. 그런데 조명에 따라 선명하지 않거나 색감이 실물과 다른 게 은근히 많아서 전반적으로 보정이 필요하긴 합니다. 태양광을 받는 야외에서 찍는 사진들은 대체적으로 보정이 필요 없을 만큼 고퀄리티로 잘 찍혔어요.
위의 사진들도 모두 무보정 원본입니다. 저 피자는 배율을 확대해서 찍은 건데,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시킨 고구마피자 M사이즈에요. 부드러운 고구마무스 듬뿍 들어가서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이거 보니까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어졌어요. 원래 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사진의 힘이란...!
프로텍터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찍히는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카메라 렌즈를 보호해주는 것만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단점이나 불편한 점은?
가끔 먼지가 묻거나 김이 서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프로텍터를 씌우더라도 안개 낀 것처럼 뿌연 사진이 촬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프로텍터를 씌우나 안 씌우나 렌즈에 있어서는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에요.
저처럼 기기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편이 아닌 분들은 이 제품을 자주 교체해야 될지도 몰라요. 2달 정도 쓰니까 깨져서 1개 버렸고, 다른 것은 부착한 지 일주일 만에 렌즈 왼쪽에 크랙이 생겼어요. 2달 반 만에 2개를 다 쓰고 곧 새 걸로 바꿔야 될 판입니다. 저는 자주 갈아줘야 될 것 같아서 은근 돈이 많이 들 것 같은데 그래도 앞으로도 폰카로 고퀄리티 사진을 찍기 위해선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죠. 조금 더 조심스럽게 다뤄보자...
프로텍터에 흠집이 많이 났고 화질에 이상이 계속된다면 떼 버리고 새 걸로 교체해주면 됩니다. 그럼 핸드폰을 구매한 지 오래되더라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찍을 수 있어요.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은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대충 찍어도 쨍하고 또렷하게 찍혀서 보정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더군요. 고성능의 카메라가 훼손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를 구매해서 부착하는 것을 매우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핸드폰으로 사진 자주 찍으시는 분들은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가 필수품이 아닐까 싶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액정에 보호필름을 필수로 붙이고 다니듯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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