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기

20230108 엔플라잉 콘서트 '&CON3'(엔콘3) 스탠딩 후기! yes24홀/시야/준비물

반응형

2023년 1월 8일 일요일! 그토록~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리던 엔플라잉의 단독 콘서트를 다녀왔다.

 

콘서트명: &CON3
장소: yes24 라이브홀
1층 스탠딩 400번대
티켓 가격: 11만원

 

스탠딩은 어떤 식으로 입장하는 지, 400번대 시야는 잘 보이는 편인지, 콘서트 갈 때 주의할 점, 겨울 콘서트 갈 때 복장, 콘서트에서 찍은 사진들(직찍) 등등을 포스팅에 적을 예정이다.




yes24 라이브홀 가는 길, 광화문역에서 찰칵

버스 타고 슝슝 달려서 광화문에 내렸다. 광화문역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기 전, 광화문 거리에서 사진으로 담고 싶은 모먼트를 발견했다. 거북선과 위인들이다. 잠시 멈춰서 찰칵, 사진을 찍었다.





광나루역에 도착! yes24 라이브홀은 광나루역에서 걸어서 약 9분 거리에 있다. 길 찾기는 쉬운 편이다. 잘 모르겠으면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등 지도 어플을 활용하면 된다.

 

 

 

 

yes24 라이브홀 도착

yes24 라이브홀에 도착했다. 잘 보이는 위치에 yes24 라이브홀이라고 적혀 있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무엇보다, 여기 주변이 매우 휑해서 yes24 라이브홀이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대놓고 나 여기있소 하는 느낌!

 

 

 

 

내 콘서트 티켓! 1층 스탠딩 A구역 400번대다.
가격은 11만원.

엔콘3의 경우, 전석 11만원으로 통일이었다.

 

 

 

 

공식 굿즈 판매 부스

왼쪽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오른쪽은 담요다.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고 있을 때, 저 담요 등에 두르고 다니는 분 봤는데 노란색이라서 눈에 확 띄었고 귀여워 보였다.

 

 

 

 

티셔츠도 판다. 티셔츠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4만원 정도? 저 기본 면티가 4만원이라니요오...

 

 

 

 

이 인형 귀엽네? 가지고 싶네?
더 좋아하게 됐어! 이건 폭망 가사다 ☺️




콘서트 당일 현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포토카드 5종 중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43000원짜리 공식 응원봉을 구매해서 포토카드를 받았다.

 

누가 나왔을까, 두구두구!

 

차훈이 나왔다. 일행 2명도 응원봉을 사서 포토카드를 뽑았는데 놀랍게도 모두 차훈이 나왔다. 차훈이 나올 확률이 5분의 1인데 3명 모두 차훈이 나올 확률...

 

 

 

 

공식 응원봉: 건전지 포함 43000원

원래 응원봉은 사지 않으려고 했다. 그저 눈과 귀로 엔플라잉의 라이브를 담아내면서 조용히 즐기다 오려고 했다. 그런데 일행들이 응원봉을 구매했다고 하니까 나도 사고싶어진 것이다. 그들도 나처럼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현장에 오니까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현장이 주는 분위기는 실로 엄청나다.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의 활기와 콘서트장에서 펼쳐질 열띤 응원에 대한 상상으로 인해 응원봉을 구매하게 되었다. 마치 자석처럼 판매 부스로 내 몸이 끌려가고 있더라니까...

 

 

 

 

엔피아 중에서 무료 나눔을 하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달력, 핫팩 등등 품목은 여러가지였다. 수작업으로 만든 정성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그들의 엔플라잉을 향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사랑이 넘치는 분들이 많아...♡

 

 

 

 

콘서트 입장 전, 스탠딩 줄 세우기

콘서트 입장 약 1시간 전에 스탠딩 줄 세우기 작업을 시작했다. 스탠딩의 경우 최소 1시간 전에는 줄을 세우기 때문에 공연 시작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와야 한다. 안정적으로 하려면 2시간 이상 일찍 오는 게 좋다. 스태프들이 언제 줄을 세우기 시작할 지 모르기 때문. 콘서트 시작 2시간 전에 줄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줄을 왜 세우냐면, 스탠딩은 좌석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입장번호 순서대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선예매한 공식 엔피아들은 먼저 콘서트장 안으로 입장했다. 200번대부터 밖에서 줄 세운 듯! 100번대 단위로 나눠서 피켓 앞에 줄을 섰다. 나는 400번대라서 401~500 피켓 줄에 섰다.

사람들한테 "혹시 몇 번이세요?"라고 물어보면서 그 사람보다 내가 앞번호면 앞으로 갔고, 뒷번호면 뒤로 갔다. 여러 명한테 몇 번이냐고 물어보면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일단 나랑 번호가 비슷한 사람 근처에 서있으면 된다. 대충 서있다보면 스태프들이 한 명 한 명 번호를 확인하면서 맞춰줄 것이기 때문이다.

"430번 분! 430번 분 어디 계세요?"
"445번 분 어디 계세요?"
스태프들이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데려와서 맞는 번호에 세워준다.

 

 

 

 

겨울 콘서트 복장

겨울 콘서트갈 때 옷은 뭐 입고 갈까? 고민된다면 주목!
일단 나는 발열 내의, 얇은 니트, 숏패딩, 바지 이렇게 입고 갔다.

콘서트장 밖에서 기다릴 때, 아우터를 입지 않은 사람들을 봤다. 이 강추위에 1시간 이상을 아우터 없이 견딜 수 있다고? 싶어서 놀랐다. 맨투맨같은 티셔츠만 달랑 입고 있었다.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으면 상관없는데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면 이런 패션은 비추다. 감기 걸릴 수 있고 몸 상할 것이다. 심하면 저체온증 올 수도 있다.

콘서트장에서 더울까봐 그런 것인데, 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 나는 약~간 더웠다고 느꼈다. 패딩을 벗고 싶다, 못 견디겠다 정도로 덥지는 않았다. 패딩 입고 쭉 콘서트 볼만 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담요를 챙겨가서 몸에 두르고 있다가, 콘서트장 입장 전 캐비닛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핫팩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콘서트장 입구에서 스태프가 슬로건을 하나씩 챙기라고 했다. 탄탄한 종이 재질이다. 이건 공연 중 아무때나 들면 안 된다고 했다. 콘서트 후반 무대 스크린에 '슬로건을 들어주세요'라는 싸인을 띄워줄 때 들어야 했다. 엔플라잉을 위한 거지만 엔피아를 위한 것이기도한 이벤트다.

 

 

 

 

400대 중반 순번으로 입장했고, 10번째 줄이었다. 가운데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사이드로 갔다. 사이드는 가운데보다 2~3줄 이상 사람이 없었다. 사이드의 단점은 반대편 사이드가 시원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느낌.

 

400번대라서 시야 기대 안 하고 콘서트장 분위기 즐길 생각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무대가 잘 보여서 놀라웠다. 멤버들 얼굴도 잘 보였다. 앞에 키 큰 사람들만 없으면 거리 자체는 잘 보이는 편이었다. 내 앞에 키 큰 사람들이 없길 바랬다. 사실 아예 없길 바랬다^-^ 하지만 내 시야를 가릴 정도로 큰 사람이 2명 있었다. 아쉬워라ㅠㅠㅠ 그래도 요리조리 고개 돌리면 보이니까,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했다.

 

 

 

 

2층도 찰칵.
참고로 2층은 스탠딩이 아닌 좌석이다.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다. 키 작은 분들, 편하게 관람하고 싶은 분들 추천!

 

 

 

 

엔콘3 시작

단체사진

엔플라잉을 좋아한디면 이 그룹의 라이브는 꼭 들어봐야 한다. 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장난 아니라서 활력을 얻어갈 수 있으니까. 엔플라잉은 신나는 노래가 많다. 엔콘 3에서는 신나는 노래 선곡이 8할이었다. 슬픈 발라드는 없었고, 흥겹지는 않은 잔잔한 템포의 곡이 2할.

다들 알다시피 라이브 실력이 몹시 출중해서 귀호강 제대로 가능이다. 눈호강도 가능하다. 멤버 전원의 표정과 손길에 공연을 향한 진심이 담겨있고, 보컬즈의 몸짓이 역동적이며 제스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이드 쪽도 와서 사이드 관객들 바라봐주었다. 은근 자주 와줘서 좋았다. 사이드에 왔을 때 얼굴 엄청 잘 보였다. 화면이랑 똑같다고 느꼈다. 잘생겼어!!! ❤️

 

 

 

 

이 사진 와방 귀엽다. 악기즈랑 보컬즈 가까이 모여서 노래 부르는 것 좋다... 단합된 모습!

 

 

극후반.
엔피아에게 감사인사하는 엔플라잉.

저도 감사했어요! 멋진 공연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엔플라잉 덕분에 많은 에너지 얻었답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임해서 정말 멋있었어요. 👍




good bye.




보컬즈

이승협, 유회승




단독사진

유회승

저 손 잡고 싶다...!

 

 

 

 

이승협




차훈

차훈의 기타 솔로 타임이었다. 조명 색깔, 의상, 헤어스타일, 자세 등 모든 게 딱 들어맞는 멋진 모습이다. 조명 색깔이랑 의상 색깔 잘 어울리네. 연기 솔솔 나는 것도 분위기 있고. 이 사진 정말 잘 찍었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3 안에 듦! 물론 모델이 다했지만 👍

사진이랑 동영상은 어떤 식으로 촬영해야지! 정하고 간 게 아니라서 그냥 삘 오는대로, 손이 가는 대로 찍었다. 가로로 찍을 지 세로로 찍을 지, 몇 배율로 찍을 건 지, 동영상 촬영할 노래는 무엇인지 등을 정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5명 전부의 단독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재현쓰와 동성쓰가 빠져있어서 아쉽다. 다음에는 꼭 5명 모두 단독사진 찍을게욥!!!

 

 

 

 

끝난 후, 남아있는 여운

멤버들이 떠난 후, 악기들이 덩그러니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콘서트장의 여운이 여실히 남아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라이브홀을 나오며 바라본 하늘은 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엔콘3 정말 만족스러웠다. 여태까지 발라드 가수 콘서트만 갔었다가 신나는 곡 위주의 밴드 콘서트는 처음 와본 건데, 이 맛에 밴드 콘서트 가는구나! 싶었다. 오늘 신나는 곡 위주로 선보여서 흥겨움이 엄청났다. 다음에도 기회 되면 엔플라잉 라이브 꼭 보러 갈 것이다. 그렇게 꼭~ 꼭~ 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