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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리뷰/인테리어

데코뷰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로 감성 벽 인테리어 꾸미기(월 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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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원룸으로 자취를 시작한 지 어느덧 11개월이 지났다. 집의 인테리어는 아직 완성단계가 아닌 진행 중이다. 1단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 꾸미지 않았으며, 앞으로 사고 싶은 것들이 많다.

전자레인지 선반, 좌식 식탁, 침구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최대한 인테리어를 따졌다.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라서 구매하는 김에 디자인도 고려한 것이다. 그런데 필요해서 구매한 게 아니라 오직 인테리어만을 위해 구매한 제품은 몇 없다. 냉장고와 원목 선반 위를 덮을 레이스 천 2개가 전부다.

자취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월 데코(wall decoration)용 소품은 단 하나도 구매하지 않았다. 벽은 전혀 꾸미지 않은 것이다. 벽도 꾸며야겠다는 생각은 종종 했었다. 그런데 여태까지 생각만 했고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인테리어 소품 조합 짜기, 배치 구상, 구매할 제품 선택 등의 과정들 때문에 미뤄왔다. 가령 엽서포스터를 산다고 치면 어떤 디자인의 제품을 고를 것인지 알아보고,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어떤 아이템들과 함께 배치할 것인지 등등을 고민해야 하므로 나름 신경을 써야 하지 않는가. 자취 시작한 뒤로 가구, 생활용품 등 살 것이 많아서 아직 인테리어를 디테일하게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살림살이가 꽤 안정되어서 집을 꾸미려는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한 번에 전체를 다 꾸밀 수는 없겠지만 소품 하나씩 구매하면서 서서히 바꿔보려는 계획이다.

패브릭 포스터 너로 정했다

벽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은 포스터, 엽서, 무드등, 선반, 액자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우선 ‘포스터’를 선택했다. 데코한 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떼버리면 그만이라 제거가 손쉽고, 가격이 저렴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기에 부담 없기 때문이다.

포스터의 소재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패브릭이 끌렸다. 패브릭 포스터를 중점으로 찾아본 다음 구매했다. 내 집의 허전한 벽을 처음으로 장식해 줄 아이템은 바로 데코뷰(Decoview)의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이다.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를 선택한 이유

패브릭 포스터는 몇 달 전부터 가끔 가볍게 서칭했다. 따라서 데코뷰의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는 이번에 처음 본 것이 아니다. 사실, 이 제품이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든 것은 아니었다. 처음 봤을 때는 사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내가 사는 곳은 한국인데 다른 나라의 지역 명칭이 들어가 있어서 괜한 이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쓱 보고 지나가듯이 스크롤을 휙휙 내렸다. 이때는 캐릭터 그려진 것이 예뻐 보였다. 그러나 구매 버튼을 누를 만큼 확 끌리는 것은 없었다.

이번에는 패브릭 포스터를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결심한 채로 검색창을 붙들었다. 판매처 여러 군데를 둘러보다가 데코뷰의 상품을 훑어보게 되었다. 데코뷰에서 파는 패브릭 포스터는 전에도 본 적이 있기에 별다른 기대 없이 스크롤을 쭉쭉 내렸다. 그러다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를 마주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예뻐 보였다. 휴양지에 온 듯한 아늑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언젠간 몰디브로 여행을 떠나는 그 날을 꿈꾼다는 의미로 의의를 두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번 봐서 정든 건가? 이 제품은 볼매인 건가? 이날 접한 여러 패브릭 포스터 중에서 데코뷰의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구매했다.




패키지 살펴보기

데코뷰에서 이것 하나만 주문했기에 비닐 포장은 아주 얇았다. 겉 포장을 뜯으면, ‘DECO VIEW’라고 적힌 투명한 비닐 안에 제품이 담겨 있다.




제품 살펴보기

포장을 완전히 제거했다. 접힌 채로 배송되었기 때문에 폈을 때 구김이 있었다. 스팀다리미가 있다면 한 번 싹 다리면 깔끔할 것 같다. 나는 스팀다리미가 없으므로 그냥 바로 걸기로 했다.




패브릭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근접 사진이다. 면은 빳빳하며 두께가 약간 도톰하다. 그래서 힘이 있어 보이고 흐물거리지 않으며 비침이 없다.

테두리 쪽에 박음질이 되어 있다.

제품의 색감은 그림이 그려진 곳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노르스름하다. 그래서 엔틱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따뜻한 느낌을 줘서 아늑해 보인다. 하얀색이 아니라 약간 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상단 왼쪽과 오른쪽 끝에 ‘DECO VIEW’라고 적힌 고리가 달렸다. (고리: 총 2개)
벽에 고정하는 방법은 못 혹은 꼭꼬핀을 박거나 마스킹테이프를 붙이는 것 등이 있다.




제품의 뒷면이다. 앞면은 노르스름했지만 뒷면은 하얗다. 벽에 걸어놓기 때문에 뒷면은 볼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데코뷰 몰디브 선셋 패브릭 포스터의 규격, 사용된 섬유, 세탁 시 취급주의, 원산지 등이 적힌 품질표시 내용이다.

품명: 패브릭 포스터
규격: 62x70 (오차 3%)
겉감: 면 100%
취급주의:
1.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합니다.
2. 물세탁 시, 30도 이하 찬물에 손세탁 하십시오.
3. 세탁기 이용시, 중성세제 울코스로 진행해주세요.
4. 색상이 진한 상품은 이염될 수 있으니, 단독세탁 바랍니다.
원산지: 한국
제조판매원: (주)데코뷰


벽에 걸어두는 것이라서 바닥에 널어놓는 것보다 먼지가 덜 쌓일 것이다. 게다가 손대거나 이물질이 튀지 않으면 더러워지는 경우는 적을 것이니 세탁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만약 세탁하게 된다면 오래오래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울세제로 손세탁하는 게 좋아 보인다. 세탁은 가끔 하면 충분할 것 같아서 별로 부담되지는 않을 듯하다.





포스터의 크기는 큰 편이다. 가로길이를 가늠하기 쉽게 비교해보자면, 배게 50x70사이즈의 가로길이와 비슷하다. 사이즈가 커서 포스터에 눈길이 닿으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게다가 넓은 면적을 차지함으로 인해, 아무것도 없어서 텅 빈 벽의 허전함과 공허함을 채워준다.

포스터 부착 전/후 사진

포스터 부착 전
포스터 부착 후




포스터 부착 전
포스터 부착 후

포스터 하나 걸었을 뿐인데 단조롭고 썰렁한 벽에 한껏 생기가 더해졌다. 물론 장식한 게 달랑 하나뿐이라 벽은 아직도 밋밋하지만 포스터 부착 전과는 사뭇 다르다.

‘오늘의집’ 사이트에서 아이 쇼핑을 하면 데코뷰의 상품이 자주 보였다. 데코뷰에서 제품을 많이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은 평소에 눈독 들이고 있던 브랜드다. 이곳에서 파는 상품들은 대부분 예뻐 보였기 때문이다. 희한하게도 속으로 ‘와, 예쁘다’라는 감탄이 나온다. 앤틱한 무드가 느껴진다. 포근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개인적으로, 데코뷰 상품사진들에는 브라운 필터가 쓰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종종 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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