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상품을 둘러보다가 가랜드를 볼 때면 언젠간 꼭 달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달게 되었다. 벽 전체를 통틀어서 장식한 것이라곤 엽서 몇 장이랑 패브릭 포스터 달랑 하나가 전부였다. 장식한 게 별로 없으니 벽은 매~우 허전하고 단조로운 상태였다. 저 두 가지 인테리어 이후로 4개월 동안 손을 대지 않았다. 벽 꾸며야지, 꾸며야지 생각은 여러 번 했었는데 4개월 만에 행동에 옮기게 되었다.
전에 스크랩해놓았던 데코뷰의 폼폼 테디 가랜드를 발견했다. 잊고 있었던 곰돌이 대잔치를 다시 보니까 정말 반가웠다. 다른 가랜드를 쭉 둘러보았는데, 이것 말고는 딱히 눈길이 가는 제품이 없었다. 오케이, 이거다. 이번에는 꼭 구매하고 달아보겠다고 마음먹었다.
S 사이즈의 가격은 13900원이고 M사이즈는 16900원이다. 50000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무료다. 50000원 이하로 구매하면 배송비 3000원이 추가된다.
사이즈는 S와 M 두 가지가 있었다. S는 가로길이가 150cm이고, M은 200cm이다. 넓은 벽이 아닌 좁은 벽에 장식할 거라서 S로 선택했다. S는 곰돌이 3개에 폼폼 4개, M은 곰돌이 4개에 폼폼 5개다.
제품 리뷰
데코뷰에서 폼폼 테디 가랜드뿐만 아니라 테이블매트와 키친크로스도 주문했다. 테이블매트랑 키친크로스는 합쳐서 7장 주문! 데코뷰에 키친크로스 예쁜 거 왜 이렇게 많나요ㅠㅠㅠ 색감이 따뜻하고 감성적이어서 취향저격이다. 장바구니에 안 담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다.
곰돌이 얼굴을 보자마자 귀여워!!!!!를 외쳤다. 지금 글을 쓰면서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 보고 있는데도 귀여워서 입가에 미소가 그려진다. 폼폼도 몽글몽글해서 곰돌이랑 잘 어울리고 포근해 보인다. 손에 꼭 쥐고 싶게 생겼다.
이 가랜드 색상은 브라운에 아이보리 조합이라서 원목 인테리어에 잘 어울릴 듯하다. 마침 우리집 인테리어 컨셉이 우드 & 화이트 & 베이지라서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끈 양쪽 끝에 매듭이 져있다. 한쪽 끈 끄트머리에 데코뷰 라벨이 걸려 있다. 제품 소재는 다음과 같다. 곰돌이는 폴리에스터 100%, 폼폼은 아크릴 100%, 끈은 면 100%이다. 이물질이 묻어 더러워지거나 먼지가 많이 쌓였을 경우 세탁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단독 손세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내가 구매한 것은 S사이즈로, 가로길이 150cm이다. 곰돌이 3개에 폼폼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M사이즈는 가로 길이 200cm이며, 곰돌이 4개에 폼폼 5개 구성이다.
곰돌이 얼굴 확대샷이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해서 귀엽다..! 디자인 디테일에 대해 참고할 점은 이마에 주름이 져 있다는 것이다. 고생 많이 했구나, 우리 곰돌이~
곰돌이 뒤통수다. 가운데에 골이 있다. 엉덩이냐고ㅠㅠㅠㅋㅋㅋ 귀여워.
곰돌이는 끈이 아예 안으로 들어가 고정되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좌우로 위치를 이동할 수 없다.
폼폼에는 뚫린 고리가 있어서 줄이 통과한다. 따라서 폼폼은 곰돌이와 달리 좌우로 이동할 수 있다. 양 옆 곰돌이와의 간격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줄이 얇아서 방심하면 꼬일 수 있다. 원래는 위 사진보다 더 많이 꼬였었다. 어느 정도 풀어낸 후 찍은 것이다. 푸는 데 한참 걸렸다. 엉키면 고생하니까 엉키지 않도록 조심히 다루는 것을 추천한다.
데코뷰 테디 폼폼 가랜드는 촬영용 소품으로 써도 매력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 옷, 귀여운 패턴의 옷, 귀여운 패턴의 악세서리, 아기용품 등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아이템과 함께 배치하면 귀여움이 몇 단계 껑충 뛸 것이다.
착한 구두에서 주문한 구두 상자랑 같이 찍어보았다. 구두 상자는 귀여운 물건이 아님에도 제법 잘 어울린다.
꼭꼬핀 고르기
가랜드는 못, 꼭꼬핀, 후크 등 끈을 걸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 꼭꼬핀으로 선택했다. 벽지에 똭 꽂기만 하면 돼서 무지 편리하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꼭꼬핀의 디자인은 매우 다양하다. 꼭꼬핀도 인테리어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을 고르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다.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의 가랜드에 흰색 플라스틱 꼭꼬핀을 매치한다면 사뭇 어색할 것이다.
브라운 색상의 곰돌이, 아이보리 색상의 폼폼과 잘 어울릴 법한 원목 자재로 선택했다. 내추럴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무도장, 오크, 월넛 세 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내추럴한 느낌을 주는 오크로 선택했다.
동그란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어떤 소품과 매치해도 잘 어울릴 디자인이다.
원목 꼭꼬핀은 오늘의집 어플의 온더하우스라는 스토어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하나에 4300원이고 배송비는 2500원이 별도로 추가된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인테리어 과정
꼭꼬핀을 벽에 꽂기 전에, 어디에 꽂을 것인지 위치를 정해야 했다. 양손에 가랜드를 들고 쭉 뻗었다. 중앙에 오도록 가로 위치를 정한 다음 세로 위치를 정했다.
이제 꼭꼬핀을 꽂을 차례다. 왼쪽부터 하기로 했다. 벽에 찔러 넣고 밑으로 쭉 밀면 끝이다. 매우 간단하다. 그런데 너무 얕게 찌르면 핀이 튀어나온다. 핀 하나가 튀어나와서 살짝 뺀 다음 다시 찔러보았는데 또 튀어나왔다. 재시도해도 마찬가지라서 다른 곳에 찌르기로 했다. 꼭꼬핀을 뽑아버린 다음 위치를 조금 바꿔 찔렀다. 좀 더 깊게 찌르니까 성공! 오른쪽은 한 번에 성공했다. 그런데 높이가 왼쪽이랑 안 맞아서 뽑아버리고 좀 더 밑을 찔렀다. 꼭꼬핀을 꽂는 것은 은근히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가랜드 끄트머리 쪽의 끈을 묶고 꼭꼬핀에 걸었다. 원목무늬 꼭꼬핀 뒤쪽에 플라스틱이 달려 있는데, 옆에서 보면 티가 난다. 가까이에서 유심히 바라볼 것이 아니니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을 듯하다.
곰돌이의 자리는 옮길 수 없지만 폼폼은 가능하다. 양 옆 곰돌이와의 간격을 따져보면서 폼폼의 위치를 조절했다. 양 옆 곰돌이의 중앙에 오도록 배치했다. 벽에 가랜드 걸기 완성! 걸고 나니까 굉장히 뿌듯했다. 내추럴한 무드의 오크 색상 꼭꼬핀을 사용했는데, 짙은 고동색인 월넛도 예쁠 듯하다.
원래는 벽에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었다. 가랜드를 걸었는데도 아직 허전하다. 현재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사용 중이라서 더 허전하다. 헤드 달린 프레임이 있었다면 좀 더 채워진 느낌이었을 텐데. 침대 프레임도 조만간 구매해야겠다. 자연이 담긴 원목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한다. 따라서 원목 프레임으로 생각 중이다. 원목 프레임과 곰돌이의 색이 비슷해서 매우 잘 어울 것으로 기대된다. 꼭꼬핀까지 원목이라서 완벽한 조합이다. 좋아... 침대 프레임 열심히 알아봐야지~ 침대 프레임은 사지 않거나 나~중에 사려고 했는데 요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져서 빨리 들여놓고 싶어졌다.
빨리 다른 월 데코 아이템도 구매해서 공간을 채워줘야겠다. 그래도 가랜드 거니까 전보다 벽이 훨씬 예뻐졌다. 매우 만족! 곰돌이들 넘넘 사랑스럽다...♡
가랜드를 걸기 전에는 정말 이랬다. 백지 사진을 보여주게 되어 슬프다.
데코뷰의 테디 폼폼 가랜드! 살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면 사는 것을 강추한다. 엄청 귀엽다...♡ 곰돌이 얼굴을 본 순간부터 반쯤 넘어오지 않았나요~?
아이방 꾸미기로 딱이고 귀여운 거 보면 좋아서 소리 지르는 사람들 방에도 딱이다. 이 외에도 텐트 꾸미기, 촬영 소품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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