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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리뷰/인테리어

[인테리어] 금속아저씨 원형 마그넷보드 그린 리뷰~ 인테리어용, 엽서 및 마그넷 데코용 빈티지 벽장식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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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까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는 기분이 물씬 피어올랐다. 예쁜 소품들이 워낙 많아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 꾸며야지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제대로 꾸미지 못했다. 스크랩해놓은 상품은 많은데 결제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이게 최선의 선택일지 확신이 없었기에.

벽이 너무 허전해서 이번에 조금 더 채워봐야지 생각하고 오늘의집을 서칭했다. 벽장식, 월데코라고 검색하면서 쭉 둘러보았다. 눈길이 확 꽂힌 아이템을 발견했다. 금속아저씨에서 파는 원형 마그넷 보드다. 다른 이름으로는 원형 보드 벽액자다.

 

 

 

 

1. 리뷰 전, 상품 소개

상품 자체의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다. 아무런 꾸밈도 더해지지 않은 원형 보드이기 때문이다. 엽서, 마그넷, 드라이플라워, 조화 등을 선택해서 보드 위에 취향껏 장식하는 것이다. 마그넷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보드에 마그넷들을 붙인 후기를 보았다. 보드가 깔끔해서 마그넷에 눈길이 가도록 받쳐주었다. 이 보드는 마그넷 디피용으로도 괜찮은 상품이다.

 

심플한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엽서가 붙여진 것을 보아 엽서를 좀 더 스페셜한 방식으로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품을 클릭했다. 끈이 길게 내려와서 심플한 보드에 포인트가 더해진 느낌을 받았다. 끈 없이 보드만 있었다면 눈길이 가지는 않았을 듯.

 

 

 

 




제품 구성은 원형보드, 로프줄, 황동자석 2개다. 황동자석은 옵션에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에 2000원이다. 원형 보드에 자석을 붙일 수 있는데, 이 황동 자석은 크기가 작아서 엽서나 페이퍼 등을 붙이기에 딱이다. 나는 보드에 엽서 5개를 붙일 생각이라 황동 자석 3개를 추가 구매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골드 총 네 가지가 있다. 후기를 살펴보았는데 화이트랑 그린에 대한 것만 있었다. 그린보단 화이트가 더 많이 보였다.

재질은 스틸에 고급 분체도장 처리를 하여 스크레치로부터 좀 더 강한 내구성을 지녔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는 분체도장 재질을 정말 좋아한다. 파우더리한 느낌의 코팅이 차가운 스틸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잔주름 같은 질감도 매력적이다.

무게는 950g이다. 꼭꼬핀은 보통 최대 하중 1.5~2kg인데 그보다 무게가 적기에 꼭꼬핀에 매달 수 있다. 최대 하중은 꼭꼬핀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꼭꼬핀의 최대 하중을 참고하는 게 정확하겠다.

 

 

 

 

 

2. 패키지

금속아저씨 원형 마그넷 보드가 담긴 택배 박스이다. 정사각형 크기이고 얇다.

 

 

 

 

박스에서 조심조심 제품을 꺼냈다. 드디어 원형 마그넷 보드 두둥 등장! 인테리어 소품을 언박싱할 때는 유독 설렘 지수가 높다. 내가 직접 신중하게 고른 거라 정성과 애정이 깃들어 있고, 이 소품으로 인해 집이 더 예뻐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원형 마그넷 보드는 이중 포장되어 있었다. 먼저, 랩은 아닌 것 같은데 착 달라붙는 비닐로 제품을 감쌌고 그 위를 뽁뽁이로 감아 안전하게 포장했다.

 

 

 

 

 

3. 제품 디테일

포장을 모두 벗겨낸 모습이다. 전에는 화이트, 베이지, 우드, 그레이 같은 무난하고 베이직한 색만 끌렸는데 요즘은 그린, 민트, 옐로우같이 컬러풀한 색도 끌린다. 그래서 여러 색상 중에서 이 그린에 눈길이 갔으며 그린을 구매하게 되었다. 실물을 보자마자 그린으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물은 금속아저씨 판매처에 올라온 제품 사진보다 진하다. 라이트하지 않고 다크해서 무게감 있어 보이며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어두워서 더 마음에 든다. 색감 뭔데~ 너무 예쁘잖아!!!

 

 

 

 

끈을 거는 구멍에 작은 까짐이 있었다. oh no~!!! 새 상품에 스크레치라니, 마음 아프다. 그래도 줄로 매달면 안 보이는 부분이라서 넘어가기로 했다. 줄이 두꺼워서 가릴 수 있었다. 여기 외에 까진 곳은 없었다.

 

 

 

 

황동자석과 끈이 담긴 케이스다. 겉에 금속아저씨 로고가 새겨져 있다. 케이스도 뽁뽁이로 감겨 왔다.

 

 

 

 

종이 케이스 안에는 마그넷 보드에 거는 끈, 황동 자석이 들어 있었다. 기본 구성품은 끈+황동자석 2개다. 나는 황동자석 3개를 추가 구매해서 총 5개가 왔다. 황동자석은 하나에 2000원이다. 촬영 소품으로 쓰기 좋아 보여서 이 종이 케이스는 버리지 않고 보관하기로 했다. 

 

 

 

 

 

4. 끈 묶기

끈을 마그넷 보드 구멍에 넣고 안정적이게 매듭짓는 방법이다. 끈 양쪽을 모은 후에 구멍에 넣는다. 양쪽이 다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다음 동그랗게 만들어진 공간 안에 넣고 쭉 당기면 끝이다.

 

 

 

 

 

5. 벽에 걸기

이제 원형 마그넷 보드를 벽에 걸어줄 차례다. 몰디브(MALDIVES) 선셋 패브릭 포스터 왼쪽에 걸 것이다. 참고로 저 패브릭 포스터는 데코뷰에서 구매했다. 보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그림이다.

 

그런데 원형 마그넷 보드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저 패브릭 포스터를 오른쪽으로 당겨야 했다. 그래야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이 잘 맞는다. 몰디브 패브릭 포스터 양 쪽 꼭꼬핀을 모두 뺀 후, 오른쪽으로 위치를 조정해 다시 꽂았다.

저 꼭꼬핀은 급하게 다이소에서 구매한 건데 쌩 화이트에다가 플라스틱이라서 별로 예뻐 보이지 않는다. 저렴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나중에 원목 꼭꼬핀 사서 바꿔야겠다. (나는야 원목 성애자...☆)

인테리어를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분들은 꼭꼬핀, 후크처럼 작은 소품도 신중하게 고르길 바란다. 나처럼 일단 급하게 아무거나 사면 나중에 맘에 안 들어서 다른 것으로 바꿀 테니 이중으로 돈 나가는 수가 있다.

 

 

 

 

오늘의집에 입점한 온더하우스에서 구매한 원목 꼭꼬핀이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위에 2개는 오크, 아래 1개는 무도장이다. 오크 2개는 벽에 데코뷰 테디 폼폼 가랜드를 걸기 위해 샀다.

 

금속아저씨 원형 마그넷 보드는 진한 녹색이라서 노란빛이 감도는 오크 색상과도 잘 어울릴 것이다. 노란색이랑 녹색은 컬러 조합이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크 말고 다른 색도 배치하면 좀 더 다채로운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아서 무도장을 선택했다. 무도장은 밝은 살구색이다.

 

 

 

 

▲ 우드 꼭꼬핀

 

 

 

 

▲ 원형 마그넷 보드 장식 전 / 후

원형 마그넷 보드를 달았다. 보드 무게는 950g라서 묵직하다. 다행히 꼭꼬핀으로도 걸린다. 패브릭 포스터 하나만 달랑 있을 때보다 훨~~~씬 집 안 분위기가 산다. 벽에 장식된 것이 패브릭 포스터 하나뿐이라 무척 허전했는데 장식품 하나 더 생겼다고 분위기가 그리 달라진다니. 마그넷 보드 달고 너무 예뻐서 속으로 소리 질렀다. 너무 빈티지하잖아~~~ 이 순간을 위해 엽서도 추가로 20장 가까이 샀다. 기분에 따라 엽서를 바꿔 붙이면 분위기랑 기분 둘 다 전환될 것이다. 이러다 엽서 모으는 취미가 생길지도 모른다.


부속품이지만 꼭꼬핀도 인테리어 요소 중의 하나다. 어떤 디자인, 재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진다. 동그라미 모양 원목 꼭꼬핀 vs 구름 모양 플라스틱 꼭꼬핀. 어느 것이 더 예뻐 보이는가. 왼쪽이 장식품과 잘 어울리고 플라스틱보다 한층 고급스러워 보인다. 오른쪽은 쌩 화이트라 둥둥 떠 보이는데 왼쪽은 밝은 나무색이라 내추럴하고 은은하다.

 

원목 꼭꼬핀은 일단 3개만 샀는데, 굉장히 예쁘고 대부분의 장식품과 잘 어울릴 디자인과 색감이라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데코뷰 몰디브 패브릭 포스터에 꽂은 꼭꼬핀도 플라스틱에서 원목으로 바꾸고, 최근 바네스데코에서 구매한 양귀비 패브릭 포스터에 꽂을 것도 사고, 추후에 벽장식을 더 할 거라 여유 있게 주문해야겠다. 자작나무합판뿐만 아니라 편백 꼭꼬핀을 파는 곳도 있으니 관심 있다면 인터넷에 검색해보길 바란다.

 

 

 

 

색감은 카키색 계열이다. 톤 다운된 그린인데, 색감이 진해서 벽에 장식했을 때 확실하게 포인트가 된다. 개인적으로 황동자석은 조~금만 크기가 더 작았다면 베스트였을 듯하다.

엽서는 여행, 피크닉 관련 이미지로 선택했다. 요즘 놀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드는데, 저런 예쁘고 감성 돋는 사진들 보면서 대리만족과 힐링 중이다.

 

 

 

 

오른쪽의 패브릭 포스터가 노란빛을 띠어서 원형 마그넷 보드랑 나란히 놓았을 때 색이 잘 어울린다. 저 플라스틱 꼭꼬핀만 우드 꼭꼬핀으로 바꿔주면 될 듯! 무드가 한껏 업될 것이다.

 

 

 

 

6. 드라이플라워 장식

원형 마그넷 보드를 설치한 이후로 1주 뒤, 드라이플라워를 구매해서 장식을 더해주었다. 꽃무늬 마스킹테이프로 줄기에 붙여주면 감성이 물씬~

 

위 사진에는 드라이플라워 2개를 겹쳐서 붙인 것인데, 두껍고 무거워서 잠시 후에 툭 떨어졌다. 이 마스킹테이프는 접착력이 약해서 하나만 붙여야 할 듯하다. 아니면 투명테이프로 붙이고 그 위에 마스킹테이프를 덧붙여봐야겠다.

엽서만 붙여놔도 예쁘지만 이처럼 다른 것을 붙이면 분위기가 다채로워진다. 여행하면서 모은 마그넷을 붙여놓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 마그넷, 캐릭터 마그넷 등 종류는 다양했다.

 

벽 인테리어 소품으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이 제품 슬쩍 추천해본다. 허전한 벽을 채워줄뿐만 아니라 엽서, 마그넷, 조화, 드라이플라워 등으로 다양하게 보드를 꾸밀 수 있다. 그린색은 색감 때문에 빈티지한 느낌이 든다. 벽장식 소품으로 금속아저씨에서 구매한 '원형 마그넷 보드'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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