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들어가는 음식은 정말 많다.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노화를 촉진하고 비만을 초래한다. 당류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는 간혹 몸이 찌뿌둥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당류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특히 디저트! 맛있지만 많이 먹을 경우 그만큼 치명적이다.
자취 1년 차. 여태까지 반찬을 만들거나 국을 끓이는 등 요리를 할 때, 건강을 위해 설탕을 전혀 넣지 않았다. 그래도 내 입맛엔 맛있어서 설탕은 불필요했다. 설탕을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집에 설탕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초코우유가 너무 땡겼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파우더를 구매해 우유에 타서 자주 먹고 싶어졌다. 제티, 허쉬, 네스퀵 등등 달콤한 초코파우더의 유혹...! 그런데 초코파우더에는 당류가 들어있어서 자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을 듯했다. 달달한 초코우유를 건강하게 먹을 수도 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초코파우더를 찾아보다가 허쉬에서 카카오 100% 파우더를 파는 것을 발견했다. 무가당에 나트륨도 첨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후기를 보니 이 파우더만 넣으면 맛은 달지 않고 쓰다고 한다. 카카오 100%이기 때문이다. 이 파우더만으로는 달달한 코코아가 만들어지길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그럼 여기에 단맛이 나는 감미료를 넣으면 딱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 설탕 대체제를 검색해보니 여러가지가 나왔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등. 이 중에서 '알룰로스'가 가장 끌렸다. 당류와 칼로리가 거의 없으며 섭취량의 대부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는 장점이 눈에 띄었다. 오, '카카오 100% 파우더 + 알룰로스' 이 조합 한번 시도해볼까?라는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그래서 쿠팡에서 허쉬 코코아 파우더랑 알룰로스를 구매했다.
1. 알룰로스란?
알룰로스란 무화과, 포도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희소한 당 성분으로, 설탕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천연감미료이다. 당류는 100g 기준 1g 정도로 매우 낮으며, 칼로리 또한 매우 낮다. 섭취량의 대부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따라서 다이어트, 당뇨에 도움이 된다.
알룰로스는 설탕보다 단맛의 정도가 약하다. 약 70% 수준이므로, 양을 계산해서 넣으면 된다. 쓴맛, 화한 맛 등 독특한 맛이 날 수 있다.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한민국 식약처에서는 알룰로스를 0Kcal 감미료로 인정했다고 한다.
2. 마이노멀 알룰로스 언박싱
박스가 아닌 PB에 담겨 왔지만 뽁뽁이에 감겨 있어서 손상되지 않았다.
마이노멀푸드 알룰로스의 용량은 485g이다. 9900원에 구매했다. 가루가 아닌 액상 형태라서 좋다. 마치 달콤한 시럽을 넣는 느낌? 가루는 다 녹지 않고 뭉칠 수도 있어서 액상을 선호한다.
용기 디자인은 올리고당, 시럽처럼 생겼다. "나 감미료야~"를 외치는 색감과 비주얼이다.
마이노멀푸드 알룰로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알룰로스의 단맛은 설탕에 비해 덜하다고 한다. 70% 정도? 마이노멀푸드 알룰로스는 약한 단맛을 스테비아(Stevia)와 나한과(Monk Fruit)를 추가로 넣음으로써 보완했다고 한다. 스테비아도 건강한 대체감미료이다.
영양정보, 유통기한 등의 정보
총 내용량 485g
100g당 8kcal
나트륨 0mg 0%
탄수화물 72g 22%
당류 1g 1%
알룰로오스 70g
지방 0g 0%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g 0%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0g 0%
100g당 8Kcal로, 칼로리가 매우 적다. 당류는 1g으로,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나트륨,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0%다.
유통기한은 2023년 9월 7일까지이다. 주문은 2022년 1월에 했으므로 약 1년 8개월. 꽤 여유 있다.
원재료명은 다음과 같다. 액상알룰로스 99.52%, 아라비아검, 스테비올배당체, 나한과추출분말.
제품명은 마이노멀 키토 알룰로스(My Normal KETO Allulose)이다. 제조원은 (유)대림푸드로, 주소지는 전북 익산시 삼기면 백제1로 16이다. 달달하기 때문에 개봉 후 벌레 등이 들어갈 수 있으니 사용 후 뚜껑을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입구 부분에 내용물이 굳으면 잘 안 열릴 수 있으니, 사용 후 잘 닦아 뚜껑을 닫아야 한다. 보관 중 침전이 생길 수 있으나, 알룰로스 고유의 성분으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 해썹(HACCP) 마크가 있다.
3. 허쉬 카카오 100% 코코아 파우더와의 조합
우유에 허쉬 카카오 100% 코코아 파우더를 한 숟가락 넣었다. 후기대로 그리고 예상대로 코코아 파우더만 넣었을 때는 맛이 없었다. 카카오 100%라서 단맛은 제로였고 쓴맛은 강했다. 여기에 알룰로스를 넣어주면 단맛이 추가될 것이다. 알룰로스를 조금 투하했다. 내가 생각하는 달콤한 맛이 나길 기대하면서 맛을 보았다. 단맛이 약해서 조금 더 넣었다. 초코우유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나름 달달한 맛이 났다. 단맛이 생겼는데 당류는 제로(zero) 수준으로 추가되었다니, 설탕 대체제는 참 고마운 아이템이다.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너무 달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소량만 넣고 맛을 본 뒤에 단맛이 약하면 추가로 넣는 것이 좋다. 가루가 아닌 액상이라서 조금만 휘저어도 잘 섞이고 침전물이 남지 않아 좋았다.
4. 알룰로스 활용
알룰로스는 설탕이 들어가는 모든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떡볶이,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각종 요리와 홍차, 코코아, 고구마라떼 등 달달한 음료 및 베이킹에도 쓰일 수 있으며 양념, 시럽, 잼, 과일청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아이스크림 위에 알룰로스를 뿌려서 단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천연 설탕 대체제 알룰로스. 다이어트, 당뇨, 건강에 신경 쓰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건강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을 추천한다. 당류 섭취를 줄이면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확실히 먹는 것이 피부, 얼굴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당류 높은 음식, 나트륨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몸 컨디션이 찌뿌둥하고 얼굴도 붓고 칙칙하고 늙어 보이고 피부도 별로다. 당류 섭취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사소한 습관이 지속되면 분명히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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