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유통기한 6시간 지난 국산콩 60두부, 두부김치 받음!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시간은 새벽 5시 30분 무렵. 과자가 땡겼다. 요즘 별로 생각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땡기네? 그래서 편의점에 들렀다. 감자칩, 너로 정했다! 감자칩을 사기로 하고 매대를 둘러 봤는데 이런, 감자칩이 안 보였다. 감자칩 안 파는 곳도 있어? 신기해 하면서 그냥 나왔다. 건너편에 다른 편의점이 있어서 그곳에 들어갔다.

스윙칩 스파이시치볼레맛, 포테이토칩 곱창맛을 골랐다. 요즘 과자를 잘 안 사먹어서 이번에 처음 본 녀석들이다. 새로운 맛 경험해 줘야지.

계산을 마쳤는데, 점원분이 내게 두부랑 두부김치 중에 하나 가져가시겠냐고 물었다. 유통기한 6시간 지난 식품인데, 편의점에서는 보통 폐기라고 지칭한다. 유통기한은 사실 며칠 지난 정도까지는 먹어도 별로 지장이 없다. 그래서 받기로 했다. 둘 다 괜찮아 보여서 혹시 둘 다 가져가도 되냐고 물으니까, 좋다고 하셨다.

두부는 60두부인데, 100% 국산콩이라고 한다.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는 외국산으로 만든 것보다 더 비싸다. 국산을 선호하지만 외국산 두부였어도 받았을 텐데 국산콩이라니 완전 nice.

두부김치는 안주용으로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난 혼술은 하지 않아서 그냥 단독으로 먹을 듯. 두부 위에 익은 김치 조합 정말 좋다. 더군다나 지금 일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라 배고픈데 잘됐다. 집에서 바로 먹기로 했다.

 

 

1. 두부가 맛있는 시간 60두부

국산콩 100%라고 한다. 외국산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것보다 국산이라는 글자를 보면 정말 반갑다. 마트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2. 아삭함이 살아있는 김치와 고소한 60두부가 들어있는 두부김치

조리할 필요 없이 바로 먹어도 된다. 칼이 없는데 맨손으로 덩어리째 먹어야 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칼이 동봉되어 있으니까. 집에서 먹을거라 칼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편의점에서 먹기 좋을 듯.

 

 

 

 

100% 국산콩 60두부의 영양정보다.

• 총 내용량 500g.

• 100g 당 92kcal.

• 나트륨 2mg (0%), 탄수화물 7g (2%), 당류 0g (0%), 지방 3g (6%),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1g (7%),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9g (17%)

 

 

 

 

두부김치의 원재료명이다.

 

• 맛김치 85.95% [배추 국내산, 천일염 국산, 정제수, 고춧가루 국내산, 마늘 국내산, 새우젓, 멸치액젓]
• 고춧가루 국내산
• 옥배유 외국산
• 설탕
• 쇠고기맛다시 [정제염 국산, 옥수수전분(옥수수 외국산)]
• 물엿
• 미향
•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두부김치의 포장을 깠다. 두부, 플라스틱 칼, 볶음김치로 구성되어 있었다. 두부는 60두부다. 다른 것도 60두부다. 같은 회사 제품이였구나.

 

 

두부김치의 전자레인지 조리 방법.

 

1. 포장뜯기
2. 조리 (프라이팬, 전자레인지 등)
3. 두부 자르기
4. 볶음김치랑 함께 먹기 (볶음김치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이 순서인데 나는 다르게 했다.

 

1. 포장뜯기

 

 

2. 두부 자르기

나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먼저 잘랐다. 집에 스테인리스 식칼이 있지만 그냥 여기에서 동봉해준 플라스틱 칼을 사용했다. 줬으니까 그냥 한번 써봐야지... just 그냥.

 

 

 

 

3. 볶음김치와 함께 전자레인지 데우기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어도 되고 그냥 차가운 상태로 먹어도 된다. 난 데워먹기로 했다. 볶음김치는 전자레인지에 두부랑 따로 돌린 게 아니라 두부 위에 얹은 채로 같이 돌렸다. 따로 할 필요 없으. 같이 같이~

 

 

 

 

4. 먹기

요구르트랑 같이 먹었다.
맛을 보았다. 볶음김치가 내 입맛에는 너무 짰다. 신 게 아니라 짰음...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김치는 소량씩만 먹었다.

이거 먹기 전에 만두 몇 개를 먹긴 했는데, 이 두부는 배가 빨리 찼다. 몇 개 먹으니까 배가 확 불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