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모던하우스(modern house)에 다녀왔다.
'이건 꼭 살거야!'하고 찜해두었던 아이템 몇 가지가 있었는데, 이번에 매장에서 쇼핑하면서 찜목록을 탈탈 비워버렸다.
이번에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위시 아이템은 ‘블랑 세라믹코팅 편수냄비 18cm, 착한 실리콘 조리도구 4p세트(green), 모던하우스 기름이 적게드는 인덕션 티타늄코팅 프라이팬 24cm, 스텐+실리콘 물빠짐 수저통, 커틀렛 2인조세트’이다.
위시리스트를 클리어하고나니까 속이 후련해졌다.
역시 사고싶은건 사야 마음의 편안함이 유지된다규~!
. . .
양수냄비는 조리하다보면 손잡이가 뜨거워져서 옮길 때 주방용 장갑을 껴야한다.
심지어 손잡이가 짧아서 불편쓰!
편수냄비는 대게 손잡이가 길고 열이 안통하니 맨손으로 옮겨도 된다.
그리고 한 손만 사용해도 돼서 편하다.
그래서 나는 양수냄비보다 편수냄비를 선호하는데, 이번에 편수냄비를 새로 장만했다.
구입한 제품은, 예쁜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블랑 세라믹코팅 편수냄비 18cm (인덕션겸용)’이다.
본격적으로 리뷰타임 gogo~!
1.
모던하우스 매장 쇼핑
내가 방문한 지점은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방용품들이 모여있다.
블랑 시리즈는 안쪽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에 놓여있어서 쉽게 눈에 띄었다.
매장의 조명이 따뜻한 색감이라서 제품 색이 베이지계열로 보였다.
전에는 예뻐보였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별로일 때가 있다.
‘도대체 내가 이걸 왜 예쁘다고 생각했지?’ 하고 의아해지는 경우 말이다.
이번에 실물을 신중하게 살펴보면서, 블랑 편수냄비는 내가 생각했던 예쁜 디자인이 맞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동안 예쁘다고 착각했던게 아니였어...!
블랑 편수냄비의 실물은 오늘 처음본게 아니다.
여러 번 스쳐 봤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그동안 일단 구입하지 않고 마음 속에 찜해둔 채로 지나쳤었다.
인터넷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더 매력적인 냄비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그랬다.
며칠에 걸쳐 인터넷을 서칭했는데 편수 냄비 중에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ok, 블랑 너로 결정했다!!!
결국 블랑을 사기로 80% 이상 마음 먹고 매장에 방문한 것이었다.
샘플 아래쪽 매대에 패키징된 새상품들이 놓여있었다.
내부를 일일이 확인해볼 수 없어서 어떤 것을 고를까 망설였다.
검수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혹시라도 미세스크레치가 났거나 미세불량이라면 교환하러 다시 와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니까.
혹은, 교환이 안될 정도로 미세한데 내 눈에는 거슬리는 스크레치라면 맘이 아플테니까.
새상품 개봉하고 실물 처음 접할 때는 작은스크레치라도 예민하게 느껴지는 법이다. 😭
‘새상품’이니까~
2.
포장 살펴보기
블랑 세라믹코팅 편수냄비의 패키지 앞면이다.
냄비 사진을 중앙에 크게 배치했고, 핵심 정보들만 넣어 깔끔하게 연출했다.
‘BLANC 세라믹코팅 편수냄비 18cm’
‘인덕션 겸용’
‘PFOA / PFOS 유해물질 불검출’
패키지의 윗면이다.
‘MH SIGNATURE’
구입할 때는 몰랐는데 이 제품은 모던하우스의 시그니처 제품이였다.
그래서 주방용품라인 앞쪽에 놓여있던건가~?
패키지 옆면에는 냄비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더욱 안전한 세라믹코팅으로 잘 눌어붙지 않고 세척이 간편합니다.’
세라믹 제품은 잘 눌어붙는다는 단점이 있다고 널리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잘 눌어붙지 않는다면, 요리할 때 굉장히 편리할 것이다.
기대가 되는군~!
‘조리 후 그대로 식탁까지 바로 플레이팅이 가능합니다.’
둥글둥글 귀여우면서도 깔끔하여 냄비째로 플레이팅해도 괜찮은 디자인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인덕션,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할로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재질 : 알루미늄(세라믹코팅)
원산지 : 한국
가격 : 29900원
주의사항에는 부드러운 수세미로 세척하고, 빈 용기를 센 불에 가열하지 말라고 적혀 있다.
패키지를 개봉했다.
비닐에 둘러쌓여있는 냄비의 고고한 자태가 드러났다.
답답한 비닐떼기를 뒤집어쓰고 얼마동안이나 파뭍혀있었을까.
내가 이제 꺼내줄게~
제품의 비닐 포장 상태는 이러했다.
실물 살펴보기
(1) 냄비+뚜껑
냄비 위에 뚜껑을 올린 완전체의 모습이다.
사진 찍으면서 냄비의 비쥬얼에 감탄했다.
모델 사진을 찍는게 이런 기분일까? 😄
냄비 윗부분의 테두리가 살짝 튀어나왔는데, 냄비뚜껑 테두리의 실리콘과 맞물린다.
요즘 밝은 톤 조리도구의 인기가 많다.
밝고 화사한 색이여서 주방 분위기가 환해지는 효과를 주고,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인해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밝은 색상의 조리도구는 열에 닿으면 금방 탈 것 같은 여린 느낌이 든다.
물론 쉽사리 까맣게 타지 않도록 잘 만들었겠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거다.
(2) 냄비 앞모습
손잡이를 손으로 잡았을 때의 모습이다.
아담한 크기여서 1~2인분 요리에 딱이다.
팬 부분과 손잡이는 색이 다르다.
손잡이는 아주 연한 분홍색이다.
둘의 색이 잘 어울린다.
냄비는 빛에 따라 느껴지는 색이 달랐다.
백색조명 아래에서는 밝은 실버 또는 아이보리(빛에 따라 화이트톤같이 밝은 실버로 보이기도 하고 아이보리로 보이기도 한다.)인데, 주황빛 조명이나 햇살을 받으면 팬 부분이 베이지와 인디핑크를 섞은 오묘한 색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까는 분명 베이지와 인디핑크가 섞인 따스한 색감으로 봤는데 어느순간 차가운 모노톤이 되어있어서 놀랐었다.
모던하우스 매장 조명이 주황빛이여서 그때 당시에는 이 제품이 원래 베이지+인디핑크인 줄 알았다.
(2) 냄비 옆모습
냄비의 디테일한 디자인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테두리 디자인, 손잡이와 팬이 연결되는 부분 등등.
[1] 뚜껑 덮을 때 뚜껑의 실리콘부분과 팬의 테두리가 맞닿는다.
[2] 손잡이와 팬의 연결부위는 동일한 두께이며 다이렉트로 연결되어있다.
두께가 동일하기 때문에 깔끔해보이고 일체감이 느껴진다.
(3) 냄비 뒷모습
중앙에 작은 원이 그려져있고 모던하우스 로고가 새겨져있다.
그려져 있는게 아니라 새겨져있다.
그래서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너무 예쁘잖아~ㅋㅋㅋ 🥰
뒷면은 만져보니까 약간 까칠까칠했다.
이런 분체도장같은(?) 촉감의 재질 정말 좋아한다.
(4) 냄비 손잡이
손잡이와 팬이 그대로 이어져있어서 깔끔해보인다.
손잡이는 실리콘으로 되어있다.
끝쪽에는 구멍이 나있어서 고리에 걸 수 있다.
3.
뚜껑
냄비뚜껑은 실리콘, 유리, 목재로 이루어졌다.
유리라서 음식 조리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진 않았는지, 국을 너무 졸이지는 않았는지, 어느정도 익었는지.
테두리가 실리콘이여서 냄비에 덮을 때 가해지는 손상이 적으며 달그락 소음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무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목재무늬가 촌스럽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스팀홀이 있어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뚜껑 손잡이의 모양은 동글동글하다.
손잡이 측면을 만져보면 매끄럽게 잘빠졌고, 색이 윗면과 동일한 색이여서 내추럴하다.
냄비뚜껑의 측면이다.
두께를 가늠할 수 있다.
뒤집으면 이런 모습이다.
뚜껑 손잡이를 잡아보았다.
4.
모던하우스의 다양한 블랑 상품들
[인덕션 겸용]
양수팬 20cm, 양수냄비 16cm/24cm, 프라이팬 24cm/28cm, 웍팬 28cm, 편수냄비 18cm.
[인덕션 불가]
블랑미니 계란말이 토스트팬 15cm, 블랑미니 세라믹코팅 에그팬 16cm, 블랑미니 밀크팬 12cm, 블랑미니 볶음팬.
[인덕션 겸용]
블랑 속이 깊은 프라이팬 2종세트 20+28cm(뚜껑포함).
개인적으로 1번 사진의 프라이팬과 웍은 우드핸들 디자인이 별로여서 구입하지 않았다.
편수냄비처럼 손잡이가 실리콘이였으면 좋았을텐데. 😭
그럼 바로 샀을거다.
그리고 난 인덕션 유저라 인덕션 불가인 블랑미니제품은 패쓰...
토스트팬도 인덕션+실리콘 손잡이 버전 출시해주세요!!!!ㅋㅋㅋ
이번에 냄비 고를 때 디자인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에, ‘블랑 세라믹코팅 편수냄비’는 매우 만족스럽다.
예쁜 외관만으로 일단 90점 주고싶다.
나머지 10점은 기능에서 채우는걸로....ㅋㅋㅋ
디자인은 내 기준에서 매우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10개월(?) 이상 쓸 수 있다면 재구매의사 만땅 있다.
사실 2개 사고싶었는데 내구성이 좋지 않을까봐 시험삼아 하나만 구입했다.
그런데 쓰다가 홧김에 하나 더 질러버릴지도 모른다.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블랑 세라믹코팅 인덕션겸용 편수냄비 18cm’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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